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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도의 블로그
※ 캐스트 오프 사양의 피규어이므로 미성년자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애니메이션 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렘'의 캐스트 오프 사양 피규어다. 당연하게도 비공식 라이센스 제품이다. 액자 모양의 배경 디오라마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박스도 엄청나게 크고 무게도 굉장하다. 박스에 정확한 제품명 및 스케일이 적혀있지 않으며(리제로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부분), 뒷면 또한 앞면과 똑같은 상품 이미지가 프린팅 되어있다. 사이즈는 대략적으로 1/7 스케일인 듯. 먼저 받아본 사람들의 글을 보니 배송 중 파손이 굉장히 많던데, 받아보니 왜 파손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지 알겠더라. 어디 한두 군데 긁히고 부러지는 건 감안해야 할 듯. 성한 채로 오는 게 놀라울 정도로 포장이 ..
며칠 전, 한 방문자분이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셨다. 내 블로그에서 단편 만화를 재밌게 감상했다는 말과 함께 근황 글은 어디에 올리는지 물어보셨다. 차일피일 미루며 사실상 무기한 방치했던 컨텐츠인 근황 글이 언급되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저 일기 대용으로 쓰고 있어서 항상 근황 글을 쓰면서도 이걸 누가 찾아보기나 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그동안 제대로 적지 않고 있었던 게 아쉽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렇게 1년 만에 근황 글을 적어본다. 그동안 삶이 바쁘단 이유로 블로그를 너무 방치한 게 아닌가 깊이 반성해본다. 최근 본 영화 1. 블랙 위도우 무난한 킬링타임 액션 영화였다. 인피니티 워 이후 나타샤 로마노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나..
는 내 인생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초등학생이던 2004년, 대다수의 친구들이 을 볼 때 나는 혼자서 몰래 를 보며 눈물을 훔쳤더랬다. 감동적인 스토리, 애니메이션 노래라고는 믿기지 않는 엄청난 퀄리티의 삽입곡들, 그리고 이용신 성우의 혼신의 연기까지. 마지막화까지 보고 나서의 그 감동과 여운은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강렬하게 남아있다. 펀딩 종료를 열흘 남짓 남겨둔 7월 초, 플레이컴퍼니가 애니메이션 DVD를 텀블벅(링크)에서 펀딩받아 한정판으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부리나케 거의 막차에 탑승했다. 펀딩은 무사히 성공했고, 이틀 전인 8월 22일(토)에 손꼽아 기다리던 '달빛천사 스페셜 DVD 풀패키지'를 받아볼 수 있었다. 펀딩 소식을 놓치지 않아서 정말로 다행이다. 패키지 박..
오랜만에 내 덕력을 한없이 불살랐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 오래도록 손꼽아 기다리던 두 주인공 '아마노 히나', '모리시마 호다카'의 넨도로이드를 드디어 개봉했다. 사실 발매는 6월에 됐는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거의 두 달이나 늦은 지금에서야 개봉함. 흑흑. 넨도로이드 박스는 키 비주얼 일러스트다. 아마노 히나 파츠가 많이 들어있는 듯 하지만 보이다시피 대부분이 팔 파츠라 실제로 연출할 때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커다란 노란 우산과 함께 작 중 호다카가 만든 테루테루보즈 우산을 연출하기 위한 테루테루보즈 4개가 단연 눈에 띈다. 이번 스탠드는 특이하게 두 겹이다. 회색 타일은 아마도 히나와 호다카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폐건물의 것으로 추정됨. 독특하게 묶인 트윈 테일과 목의 초크, 흰 민소..
올해 1월 21일에 예약해서 발매 다음날인 5월 28일에 배송받았던 '【아마존 한정】「날씨의 아이」블루레이 컬렉터즈 에디션'.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던 언박싱을 오늘에서야 했다. 구성품은 지난번 '【아마존 특전】「너의 이름은。」블루레이 컬렉터즈 에디션 초회 한정판(링크)'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블루레이 본편과 아마존 특전인 A4 클리어 파일, 우산 커버, 마지막으로 액자 시계가 전부다. 부피가 큰 특전이 없어서일까, 왠지 조금 허전해 보이는 구성이다. 우산 커버의 크기가 제법 크다. 장우산까지 커버 가능할 정도. 요즘 같은 장마철에 아주 유용하게 실사용 가능한 멋진 굿즈다. 난 아까워서 실사용은 안 하고 집에 얌전히 모셔놔야겠다. 절대 창피해서 못쓰는 거 아님. A4 클리어 파일..
정말 충격적이게도 블로그 가장 마지막 근황 글의 날짜가 2019-02-02였다. 약 1년 반 만에 써보는 근황 글....... 아무리 내가 자타 공인 귀차니스트, 나태 그 자체라지만 1년 반 공백은 솔직히 너무한 거 아닌가? 미루는 것도 정도가 있지. 깊이 반성해본다. 앞으로는 최소 분기하다 한 번씩이라도 써야겠다. * 블로그 관련 블로그 댓글을 허용으로 설정했다. 부디 댓글란이 광고판이 되거나 투기장이 되지 않고 무탈하게,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이 즐겁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랄 뿐. 물론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비록 방문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에 답댓글을 남기고 있진 않지만,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 알림 덕분에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있다. 댓글 남겨주..
최근 구글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대상으로 통 크게 무료로 배포해버린 구글 홈 미니를 지난 주말에 배송받았다. 그레이 색상과 차콜 색상 사이에서 기나긴 고민을 하다가 결국 차콜로 신청했다. 그레이 색상 할걸.... 미국에서 발송되는 줄 알았으나 홍콩에서 발송되서인지 2월 28일에 신청하여 거의 일주일 만인 3월 7일에 받아볼 수 있었다. 유튜브 레드 첫 런칭 때부터 줄곧 구독해온 보람이 있구나!(물론 그동안 4년 넘게 구독한 비용이 훨씬 더 크지만....) 완충제 하나 없이 제품 포장과 딱 맞는 사이즈의 박스에 담겨왔다. 다행히 큰 충격은 없어서 모서리가 조금 찌그러진 것 빼고는 제품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만약 다른 상품들 사이에 끼여 눌리거나 뭉개졌으면 큰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구글 크롬 ..
1. 자동차 회사에겐 기술력 과시를, 젊은 관중에겐 로망을 심어주는 프랑스의 르망 24시 레이스.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며 일반 도로에서 24시간 동안 레이싱을 해야 하는 극한의 레이스이다. 영화 는 르망 5연패로 사실상 레이스를 대표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페라리 사를 상대로 도전하는 미국 포드 사와 포드 사에 고용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포드 사의 최종 목표인 '르망 대회 우승'을 본격적으로 레이싱이 펼쳐지는 후반 이전까지는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보는 동안 초중반부에서 주변에서 "졸리다"라는 말이 제법 많이 들렸다. 중간중간 빵 터지는 재미난 대사도 있었고 불필요하고 느껴진 장면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연대기'라는 특성상 전체적으로 진지한 분위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