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도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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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07-19 근황

빗도 2020. 7. 19. 20:27

정말 충격적이게도 블로그 가장 마지막 근황 글의 날짜가 2019-02-02였다. 약 1년 반 만에 써보는 근황 글....... 아무리 내가 자타 공인 귀차니스트, 나태 그 자체라지만 1년 반 공백은 솔직히 너무한 거 아닌가? 미루는 것도 정도가 있지. 깊이 반성해본다. 앞으로는 최소 분기하다 한 번씩이라도 써야겠다.


* 블로그 관련

블로그 댓글을 허용으로 설정했다. 부디 댓글란이 광고판이 되거나 투기장이 되지 않고 무탈하게,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이 즐겁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랄 뿐. 물론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비록 방문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에 답댓글을 남기고 있진 않지만,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 알림 덕분에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있다.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최근 지름

1. 밸브 인덱스 VR 풀킷

삼성 오디세이+ MR, 오큘러스 퀘스트 VR을 거쳐 현재 밸브 인덱스 VR로 정착했다. 확실히 인-아웃 트래킹에 비해 트래킹 성능이 넘사벽급으로 좋아서 굉장히 만족 중. 다만 해외 직구 시 30만 원대인 오디세이+와 비교해서 컨트롤러와 트래킹 말고는 드라마틱 한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 인덱스가 돈 아깝다기보다는 오디세이+의 가성비가 정말 미친 거 아닌가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퀘스트는 일단 눈앞에 모기장처럼 격자무늬가 보여서 아주 그냥 극혐이었음. 손가락 하나하나 모두 컨트롤할 수 있는 너클 컨트롤러가 상당히 물건이다.

 

2. 녹투아 NH-D15 크로맥스블랙 쿨러

라이젠 3600를 사용 중인데 유달리 3000번 시리즈 중에서 기본 발열이 꽤 되는 녀석인데다 번들 쿨러가 영 시원찮아서 아예 공랭 쿨러 끝판왕으로 바꿨다. 배송받았을 때의 그 부피와 무게는 가히 충격적이었음. 하지만 덩치가 큰 만큼 더 적은 rpm에서도 조용하게 발열을 잘 잡아준다. 비싸긴 한데 성능은 인정....

 

3. 애플 에어팟 프로

비싸다! 조그마한 무선 이어폰 주제에 굉장히 비싸다! 그치만... 노이즈 캔슬링 되는 무선 이어폰 중에 에어팟 프로의 대항마가 아직 없는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제법 괜찮다. 게다가 통화 품질도 '그나마' 무선 이어폰 중에서 나은 편이다. 다만 지하철에서 삼성 갤럭시 버즈라던가 QCY 등 타사 무선 이어폰에 비해 페어링 끊김이 잦은 편. 자사 제품 이외에는 티끌만큼도 신경 써주지 않는 애플 특성상 안드로이드 OS와의 호환성은 꽝인 듯.

 

4. 앱코 K995P V3 무접점 키보드

믿거앱이라는 말이 있지만, 앱코 키보드는 예외로 꽤 괜찮다는 말이 많아서 무접점 키보드를 사봤다. 키감은 서걱서걱? 보글보글? 적축과는 또 다른 느낌인데 꽤 오묘하다. 하지만 이전에 덱 프랑슘 프로 적축 키보드와 비교해서 더 나아지거나 한 건 없는 듯....

 

5. 하드커널 오드로이드-N2

라즈베리파이 4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비싸지만 성능도 2배 이상 차이 나는 싱글 보드 컴퓨터. 모바일 게임 통발 돌리려고 구입했다. 별도의 디스플레이도 없고 본체만 있으면 끝이라 방구석에 놔두고 전원 코드만 꽂아두면 24시간 게임이 돌아간다. 충동적으로 구매해서 사실 지금 와서는 괜히 샀나 싶긴 하다. 다른 써먹을 구석이 있을지 골똘히 생각해봐야 할 듯.

 

6. LG 27UL650 4K 모니터

드디어 4K 모니터를 구입했다. 확실히 엄청나게 선명하고 밝다! 기존에 쓰던 LG 27인치 FHD LCD 모니터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특히 더 두드러진다. HDR 기능을 켜니까 색감도 더 쨍해지고 굉장히 만족스럽다. 매우 만족 중.

 

그 외 피규어라던지 잡다한 것들이 더 많이 있는데 사진 찍고 천천히 올릴 예정.

 

 

* 최근 플레이한 게임

1. (PC VR) 비트세이버

커스텀 곡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어서 꾸준히 플레이 중. 최근엔 플레이를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딱히 잘해서 올린다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곡이나 멋지고 신기한 벽 아트 곡들을 소개하는 느낌이랄까. 블로그와 비슷한 느낌이다. 한동안 녹화 세팅하느라고 애먹었지만 덕분에 녹화 및 인코딩 관련해서 잡지식이 늘었다!

 

2. (PC VR) 하프라이프: 알릭스

밸브 인덱스를 산 덕분에 알릭스 게임을 무료로 증정 받았다. 다만 VR 멀미 때문에 30분도 채 플레이해보지 못하고 포기.... VR 기기가 있고 게임이 있음에도 플레이할 수 없다니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멀미약을 먹는다던가 어지러워도 참고 조금씩 플레이 타임을 늘려가면 나아진다는데, 한번 쓰러지고 나서는 도전할 생각이 안 든다. 게임은 유튜브랑 나무위키를 참고하는 수밖에.

 

3. (모바일) 라스트오리진

장비 강화도, 파밍도, 쫄작도, 더 이상 할 콘텐츠가 없지만 그래도 거지런은 꾸준히 돌아가고 있다.

 

4. (모바일) 뱅드림

요즘 이벤트는 in10000 수준으로 쉬엄쉬엄하고 있다.

 

5. (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하루 30분이면 모든 컨텐츠 끝....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접속하면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게 문제. 며칠 전에 리제로 애니를 봤기에 렘, 람, 에밀리아 모두 올 클리어함.

 

6. (모바일) 걸카페건, 가디언 테일즈, 랜덤 다이스

현재 찍먹 중!

씹덕답게 걸카페건이 재밌긴 한데 찔끔찔끔 유료 재화 모이는 족족 무기 뽑기에 퍼붓고 있는데 브레이브인지 뭐시깽인지 인권 무기가 안 나온다. 6지역에서 슬슬 한계에 봉착 중.

 

 

* 최근 감상한 애니메이션

1.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기

예전부터 매번 정주행 하려다가 번번이 실패한 애니메이션인데, 애니 2기가 나오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렘과 관련된 약간의 스포(18화)를 당한 게 엄청난 호기심을 자극해 며칠 전에 드디어 1기 정주행 마쳤다. 이제 애니 2기를 실시간으로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 1기까지 감상한 소감을 간략하게 적자면, 매우 재밌었고 매우 감동적이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미치겠다! 난 왜 리제로를 좀 더 빨리 보지 않았을까? 인생 절반 손해 본 기분.... 렘 너무 좋아! R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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