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담 (91)
빗도의 블로그
1. 영상미는 디즈니답게 흠잡을 곳 없이 화려하고 깔끔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더욱 성숙해진 엘사의 미모는 덤. 2. 하지만 의 장점은 영상미 하나뿐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스토리와 OST가 정말 처참했다. 3. 뻔하게 예상되는 정석적인 스토리 전개 덕분에 예고편을 전혀 보지 않은 채 감상해도 영화의 반전과 결말이 충분히 예상 가능했고, 역시나 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무난하게 흘러갔다. 감동적이거나 벅차오르는 구간은 없다시피 했고, 결말에서도 교훈이나 생각해볼 만한 어떠한 껀덕지도 전혀 없었다. 4. OST에 비하면 스토리는 차라리 양반일 정도로 임팩트가 전혀 없었다. 영화가 끝나고 머릿속에 맴도는 곡이 단 하나도 없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1편에서는 전 세계를 강타한 명곡 'Let It Go'를 ..
너무나 손꼽아 기다렸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라 극한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예고편이나 줄거리를 찾아보지 않고 감상했다. 1회차 감상평은 전개도 어설프고 감동도 미지근한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였다. 아무래도 무의식적으로 감독의 이전작인 과 비교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계속해서 남아있는 알 수 없는 감정의 응어리를 풀고자 2회차를 감상했고, 2회차부터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 비교하면 1회차 땐 0.6 너의 이름은 정도였고, 2회차 땐 0.9 너의 이름은, 그 이후 지금에 와서는 동급 혹은 그 이상일 정도다. 이번 는 곱씹을수록 진국인 아주 특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회차 관람을 하며 느낀 소감과 깨알 정보, 명대사, OST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함. ※ 스포일러 주의 1. 왜 호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너무나 좋아하고 그의 이전작들을 매우 감명 깊게 봤기에 그의 신작을 올해 초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중, 지난 19일(토)에 한국만화박물관에서 2019 BIAF 블라인드 시사회로 를 상영해줘서 정식 개봉일 전에 선행 관람할 수 있었다. 지난번 때처럼 이번에도 다회차 관람을 할 예정이기에 정리 겸 간단하게 여러 가지를 적어보려고 함. 직접적인 내용 언급은 없지만 스포일러 주의! 1. 예고편 모음 - 1차 예고편 출처 : https://youtu.be/agZ5khvARgw - 2차 예고편 출처 : https://youtu.be/xzRRxC9-i1A - 런칭 스페셜 영상 출처 : https://youtu.be/_6EIL4qJHYk - 30초 예보 출처 : https://youtu.be/..
9월 초에 텀블벅에서 후원했던 펀딩(링크)이 성공, 배송 완료되어 사진과 함께 리뷰를 작성해본다. 내가 펀딩 한 금액은 55,000원으로, 그 구성품은 위와 같다. 하지만 난 씨큐브 측의 실수로 포스트잇이 누락된 채 배송받았다.(현재 문의해둔 상태) 꽤 푸짐해 보이는 구성이다. 몇천 원짜리 싸구려 장패드보다 훨씬 고급진 재질과 훌륭한 마감의 장패드. 부기영화 리뷰에 사용된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투표를 통해 엄선된 그림들로 만들어진 스티커. 과연 사용할 일이 있을진 모르겠다. 아무 말이 적혀있는 키보드 덮개. 정말로 아무 말이나 적혀있을 뿐인데 가만히 읽다 보면 제법 재밌다. 그나마 실용적인 굿즈라고 할 수 있는 에코백. 백팩을 선호하는 나로선 마찬가지로 쓸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장패드와 마찬가지..
바로 어제, 지난번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링크)에 이어서 2년 만에 불꽃축제를 관람하러 여의도에 다녀왔다. 올해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촌지구 쪽으로 향했고, 역시나 좋은 자리에서 쾌적하게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었다. 2년 만에 가본 이촌지구 쪽은 2017년과 비교하여 제법 달라진 부분이 있었는데, ①생태공원 조성공사가 완료되어 철벽이 사라지고, ②그 대신 높은 나무가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져 뷰를 조금 가리게 됐지만, ③공원이 넓어졌고 그로 인해 평지에 괜찮은 명당자리가 제법 넓게 생겼다. 아침 일찍 도착한 덕분에 지난번에 앉았던 경사면에 여유롭게 자리 잡을 수 있었지만, 넓은 평지 쪽에도 괜찮은 자리가 있을까 싶어 조금 걸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괜찮아 보여서 올해는 평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경사..
최근 스케일 피규어를 자주 구입하고 있다. 이번에 구입한 스케일 피규어는 LiPPS의 리더이자 색기 담당인 하야미 카나데의 Tulip 버전. 제조사는 리코르누(Licorne)로 약간 생소한 브랜드지만, 믿음과 신뢰의 제조사 알터(ALTER)와 같은 공장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안심이 됐다. 실제로 받아보니 퀄리티는 상당하고 이번 카나데 말고도 이전에 발매한 같은 Tulip 버전의 스케일 피규어 프레데리카가 또한 훌륭한 퀄리티로 발매했던 바 있다. 케이스는 종이 박스가 아닌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물론 내부에 투명 플라스틱 블리스터 또한 들어있음. 투명이라 굉장히 깔끔해보이고 내부도 훤하게 보여서 상태를 체크하기엔 매우 용이하지만, 자칫 잘못 다루면 패키지에 상처가 나기 쉬울 것 같다. 물론 이건 종이..
1. 예약 구매 작년 하반기, 너무나 재밌고 감동적이게 봤던 애니메이션 의 블루레이를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UFE 한정판 사양으로 발매한다고 하여 바로 예약 구매했다. '고급 수납박스 + 180p 대형 가이드북 + 씰링 왁스 스탬프 세트 + 엔드카드 13종 + 이미지보드 카드 40종 + 우리말 성우 스페셜 DVD + 메시지 카드'는 예약 구매 기본 구성품이고, 미라지몰에서 구입한 선착순 300명에 한해서 미라지몰 독점 예약 특전으로 '성우 직필 싸인 엽서 엽서 4종 + 종이 액자'가 추가된다.(상품 안내 공지사항 링크)미라지몰 예약 구매는 3분 만에 모두 품절됐는데, 미리 새로 고침하면서 대기하고 있었던 덕에 구입할 수 있었다.비록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없지만 꼭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라 무사히 구입할 수..
정말 오랜만에 구입한 성인 피규어 '스카이튜브 1/6 스케일 타치바나 아야카 (멜론북스)'. 성인 피규어라서 구입했다기보단 예뻐서 구입했는데 하필 성인 피규어였다고 말하고 싶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스카이튜브는 피규어를 정말 고퀄리티로 예쁘게 잘 만드는 것 같다. 이번 타치바나 아야카 역시 스카이튜브의 다른 성인 피규어와 마찬가지로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듯한데, 일러스트 작가라던가 캐릭터에 관한 정보는 전혀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 멜론북스는 일본의 동인지 전문샵이라고 들었는데 혹시 동인지 일러스트인가? 역시 잘 모르겠지만 예쁘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피규어 박스 겉면부터 파렴치한 일러스트와 함께 성인 피규어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냥 정말 예쁘고 깔끔하게 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