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 (17)
빗도의 블로그
줄거리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김자홍 씨께선, 오늘 예정 대로 무사히 사망하셨습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차태현),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나타난다. 자신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도 않는데 덕춘은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그를 치켜세운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차사 강림(하정우), 그는 차사들의 리더이자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개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사이기도 하다. 염라대왕에게 천년..
1987년 1월 한 대학생의 죽음이 6월의 광장으로 이어지기까지 1987년 6월, 모두가 한목소리로 불의에 맞섰던 뜨거웠던 시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영화 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그때를 살았던 사람들에서 찾았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경찰과 권력 수뇌부, 이에 맞서 각자의 자리에서 신념을 건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행동이 모여 광장의 거대한 함성으로 확산되기까지. 가슴 뛰는 6개월의 시간을 이라는 영화로 담아냈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한다. 그저 또 하나의 의문사로 덮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무고한 한 젊은이의 죽음을 접했던 모두가 용기 있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충실했던 이들의 행동이 연쇄적으로 사슬처럼 맞물리면서 거대한 파동을..
지난 주말, 개봉하면 보려고 눈여겨보고 있던 애니메이션 이 무려 '핫딜+선관람' 조건으로 예매가 진행 중이길래 덜컥 예매했었다. 비록 CGV 영등포까지 다녀와야 했지만, IMAX 때문에 CGV 용산아이파크몰도 자주 다녔는데 이 정도쯤이야. 게다가 정식 개봉일보다 이틀이나 앞서 관람하는데 냉큼 달려가야지! 나름 기대하고 있던 애니메이션이었던 터라 역시나 일부러 예고편조차 보지 않은 채 일체의 사전 정보 없이 관람했다. 줄거리 시골마을의 붉은 저택으로 이사 온 소녀 메리는 숲에서 7년에 한 번만 피어나는 '야간비행'이란 불가사의한 꽃을 발견한다. 그 꽃은 일찍이 마녀의 나라에서 도난당한 금단의 꽃이었다. 단 하룻밤만 쓸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손에 넣은 메리는 마법 세계의 최고학부 엔도어 대학의 입학을 허가..
토르가 새로운 후속편으로 돌아왔다! 이번 편은 토르의 행성인 '아스가르드'에 죽음의 여신 '헬라'가 침략을 해오고, 아스가르드의 종말을 의미하는 '라그나로크'가 도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르와 그의 일행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다. 토르는 시리즈를 통해 이미 많이 봤었지만, 토르의 단독 시리즈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포스터부터 꽤 흥미로웠다. 이전까지 쭉 봐온 토르의 장발머리는 단발머리로 바뀌어있고, 영화는 인데도 헐크가 함께 나와있다. 과연 어떤 스토리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니,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다. 이번 편의 메인 빌런인 헬라는 죽음의 여신으로, 오딘의 첫 번째 자식이자 과거 오딘과 함께 정복전쟁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지나친 야망으로 감금당했던 ..
소설이 원작인 작품 가 코믹스에 이어 영화로도 개봉됐다. 원작 소설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코믹스를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게 보았기에 자연스럽게 영화에도 관심이 가게 됐다. 아무래도 나는 이런 일본 특유의 감성이 취향인듯하다. 역시나 예고편은 따로 보지 않은 채로 관람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작품을 볼 때는 애써 예고편을 피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코믹스를 통해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원작 내용을 제대로 살렸을지 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기분 좋게 관람했다. "너 말야, 정말로 죽어?" "응, 죽어."다른 사람에 대해선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평범한 학생인 '나'는 어느 날, 병원에서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반 최고 인기의 클래..
오늘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을 IMAX 3D로 감상하고 왔다. 일반 스크린으로 안 보고 굳이 보통 영화비의 2배를 내고 IMAX 3D를 고른 이유는 무엇보다도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탓이 컸다. 이전까진 한 번도 IMAX로 3D 영화를 본 적이 없었기에 재난 영화의 웅장함을 국내 최대 크기의 스크린인 용산 IMAX에서 3D로 생생한 입체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따라서 이번 리뷰는 영화에 대한 것과 더불어 용산 IMAX 3D에 관한 점도 적어볼까 한다. *지오스톰은 어떤 영화?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재난이 발생한다. 일개 국가로는 대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인류는 '세계 정부 연합'으로 통합하게 되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
지난번에 아는 형과 함께 영화 를 보고 나서 같은 감독의 이전 작품이라며 형에게서 추천받은 영화 . 추천받은 지 2주 정도 되가는데 이제야 봤다.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그저 "노력하는 천재에 관한 이야기야."라는 말만 듣고 감상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위 영화 메인 포스터에서 '천재를 갈망하는 광기가 폭발한다!'라는 문구가 이 영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친 듯한 기미'라는 뜻을 가진 단어 '광기'. 이 영화는 정말 미친놈'들'의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것 중 가장 핵심 키워드는 '광기'였다. 는 미국의 한 유명한 음악대학에서 '제2의 버디 리치'를 꿈꾸는 신입생 '앤드류'와 천재적이지만 폭군과 같은 면모를 가진 교수 '플렛처'가 만나면..
명탐정 코난은 어렸을 적부터 만화책이나 TV 만화채널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고 한때 즐겨보기도 했었지만, 사실 최근 몇 년 동안은 전혀 보질 않았었다. 그리고 코난 극장판은 여태껏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제 누나와 만화 얘기를 하다가 최근 개봉한 코난 극장판 얘기가 나오게 됐고, 요즘 코난은 어떤지 문득 궁금해져서 즉흥적으로 예매하여 관람하게 되었다. 이번 극장판 의 메인 소재는 '카루타'라는 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이었다. 아직도 카루타의 정확한 룰은 잘 모르겠지만 유명한 보드게임인 '할리갈리'와 비슷한 게임인 듯하다.이야기는 카루타 대회를 녹화할 예정이었던 어느 한 TV 방송국의 테러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후 코난과 헤이지는 카루타 대회와 카루타 회(단체)에 대한 위기를 눈치채고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