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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도의 블로그
토르가 새로운 후속편으로 돌아왔다! 이번 편은 토르의 행성인 '아스가르드'에 죽음의 여신 '헬라'가 침략을 해오고, 아스가르드의 종말을 의미하는 '라그나로크'가 도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르와 그의 일행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다. 토르는 시리즈를 통해 이미 많이 봤었지만, 토르의 단독 시리즈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포스터부터 꽤 흥미로웠다. 이전까지 쭉 봐온 토르의 장발머리는 단발머리로 바뀌어있고, 영화는 인데도 헐크가 함께 나와있다. 과연 어떤 스토리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니,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다. 이번 편의 메인 빌런인 헬라는 죽음의 여신으로, 오딘의 첫 번째 자식이자 과거 오딘과 함께 정복전쟁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지나친 야망으로 감금당했던 ..
소설이 원작인 작품 가 코믹스에 이어 영화로도 개봉됐다. 원작 소설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코믹스를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게 보았기에 자연스럽게 영화에도 관심이 가게 됐다. 아무래도 나는 이런 일본 특유의 감성이 취향인듯하다. 역시나 예고편은 따로 보지 않은 채로 관람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작품을 볼 때는 애써 예고편을 피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코믹스를 통해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원작 내용을 제대로 살렸을지 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기분 좋게 관람했다. "너 말야, 정말로 죽어?" "응, 죽어."다른 사람에 대해선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평범한 학생인 '나'는 어느 날, 병원에서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반 최고 인기의 클래..
지난 2016 원더 페스티벌에서 1천 개 한정으로 판매되었던 점보 미쿠를 드디어 구했다. 작년에 점보 미쿠 소식을 들었을 땐 그저 손가락을 빨 수밖에 없었다. 넨도로이드 치곤 상당히 비싼 편이기도 하고, 현장 판매였던지라 점보 미쿠를 사러 일본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일본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부탁할 수만 있었더라면 훨씬 싸게 구할 수 있었을 텐데, 1년이나 지난 지금 미개봉 신상품을 사려고 하니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2012 쿠지 A 상 점보 미쿠도 존재하고 물량도 제법 보였지만, 2012 점보 미쿠는 파츠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2016에 비해 개인적으로 퀄리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굳이 더 비싼 2016 점보 미쿠를 찾아다녔다. 결국 일본 옥션에서 적절한 가격의 매물을 발견,..
오늘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을 IMAX 3D로 감상하고 왔다. 일반 스크린으로 안 보고 굳이 보통 영화비의 2배를 내고 IMAX 3D를 고른 이유는 무엇보다도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탓이 컸다. 이전까진 한 번도 IMAX로 3D 영화를 본 적이 없었기에 재난 영화의 웅장함을 국내 최대 크기의 스크린인 용산 IMAX에서 3D로 생생한 입체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따라서 이번 리뷰는 영화에 대한 것과 더불어 용산 IMAX 3D에 관한 점도 적어볼까 한다. *지오스톰은 어떤 영화?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재난이 발생한다. 일개 국가로는 대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인류는 '세계 정부 연합'으로 통합하게 되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
지난달 람 넨도에 이어서 이번에 751번 에밀리아까지 무사히 배송 완료. 이제 남자 주인공인 스바루만 나와주면 기본적인 주인공 풀세트가 완성된다! 근데 스바루는 그다지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구만.... *에밀리아의 정령인 '팩'이 들어있다. 뒤통수에 뚫린 구멍으로 지지대에 연결, 에밀리아와 함께 세워둘 수 있다. 가동되는 부위는 고개와 꼬리. 꼬리는 자칫하면 부러질 것 같으니 주의하는 게 좋을 듯. *에밀리아의 공격 마법 중 하나인 날카로운 얼음 소품까지 들어있다. 큰 얼음 1개, 작은 얼음 2개로써 공격 마법을 연출할 수 있다. 물론 지지대도 3개 들어있음. *전용 망토는 후드 부분과 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후드 부분은 넨도 얼굴 부분에서 목 연결부를 직접 옮겨 사용해야 한다. 뭔가 말로 설..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 둘과 만난 김에 함께 영화를 봤다. 이미 혼자서라도 관람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일부러 함께 보려고 아끼고 참아왔던 영화였다. 친구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지만, 원래 이런 장르의 영화를 싫어하는 친구들이니 그러려니. 사실 나 때문에 억지로라도 영화 관람에 어울려줘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렇게 관람하고 왔다. 내가 기대하고 고대한 영화 를. 영화는 민원 왕 도깨비 할매 '옥분'과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의 만남에서부터 시작한다. 20여 년 간 아무도 막지 못했던 무적의 옥분 할머니는 원칙주의자인 민재의 등장에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보란 듯이 원칙대로 서류를 작성하여 수십 건의 민원을 접수해낸다. 그 정도로 열성적이고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옥분 할머니조차 영어만큼..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했다.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그다지 반응이 없길래 가족과 함께 갔다. 워낙 유명한 연례행사인 만큼 긴 말 필요 없이 간단하게 이번에 자리 잡은 위치와 올해 행사의 느낀 점, 그리고 사진/동영상과 감상평으로 글을 끝내겠다. 1. 위치 지난 2년간 [뷰 개판]이라고 적어놓은 '여의나루역 앞'과 [자리선점 지옥]이라고 적어놓은 '63빌딩 앞'에서 크나큰 고통을 겪어봤기에, 이번엔 눈여겨보았던 맞은편 [명당]이라고 적어놓은 '이촌지구' 쪽으로 향했다.확실히 이촌지구 쪽이 명당이 맞았다. 그 이유로는 ①경사면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앞사람에 가려져서 아래쪽을 못 보거나 돗자리 놔두고 일어서서 구경해야 하는 불상사가 전혀 없으며, ②뷰를 가리는 장애물(나무/간이 천막/방송차량 등)..
화려한 액션과 멋진 배우, 살짝 B급 영화의 느낌을 풍기는 재미난 연출로 뜻밖의 큰 재미를 줬던 가 다시 돌아왔다! 대부분의 경우 1편이 성공했을 경우 2편부터는 1편만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은 1편만큼 재밌었다. 처음 후속작 얘기가 나올 때부터 기대가 컸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도 클까 봐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다.나는 정말 기대하는 작품의 경우, 사전 조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줄거리는 물론이고 예고편까지 일부러 피하는 정도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기 전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영화 포스터에 주인공들과 함께 떡하니 서있는 '해리'였다. 이상했다. 분명 1편에서 죽었을 터인데 어째서 포스터에 함께 있는지. 해리 때문에라도 난 이번 편을 볼 수밖에 없었다.IMAX 포맷으로도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