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담 (7)
빗도의 블로그

며칠 전, 한 방문자분이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셨다. 내 블로그에서 단편 만화를 재밌게 감상했다는 말과 함께 근황 글은 어디에 올리는지 물어보셨다. 차일피일 미루며 사실상 무기한 방치했던 컨텐츠인 근황 글이 언급되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저 일기 대용으로 쓰고 있어서 항상 근황 글을 쓰면서도 이걸 누가 찾아보기나 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그동안 제대로 적지 않고 있었던 게 아쉽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렇게 1년 만에 근황 글을 적어본다. 그동안 삶이 바쁘단 이유로 블로그를 너무 방치한 게 아닌가 깊이 반성해본다. 최근 본 영화 1. 블랙 위도우 무난한 킬링타임 액션 영화였다. 인피니티 워 이후 나타샤 로마노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나..
1. 예약 구매 작년 하반기, 너무나 재밌고 감동적이게 봤던 애니메이션 의 블루레이를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UFE 한정판 사양으로 발매한다고 하여 바로 예약 구매했다. '고급 수납박스 + 180p 대형 가이드북 + 씰링 왁스 스탬프 세트 + 엔드카드 13종 + 이미지보드 카드 40종 + 우리말 성우 스페셜 DVD + 메시지 카드'는 예약 구매 기본 구성품이고, 미라지몰에서 구입한 선착순 300명에 한해서 미라지몰 독점 예약 특전으로 '성우 직필 싸인 엽서 엽서 4종 + 종이 액자'가 추가된다.(상품 안내 공지사항 링크)미라지몰 예약 구매는 3분 만에 모두 품절됐는데, 미리 새로 고침하면서 대기하고 있었던 덕에 구입할 수 있었다.비록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없지만 꼭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라 무사히 구입할 수..
1. 최근 바빠서 블로그에 신경을 못 쓰고 있다. 근황이라든지 각종 리뷰 등 글 쓸건 많은데 임시로 제목만 작성해서 비공개로 돌려놓기만 했다. 비공개로 돌려놓은 임시 글만 해도 벌써 7개.... 음악과 단편 만화만 겨우 올리고 있는 중. 여유가 생기면 임시로 비공개로 돌려놓은 글과 미처 작성하지 못한 글 모두 작성할 계획인데 언제가 될진 잘 모르겠다. 일단 밀린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에는 최대한 짬 내서 짧게라도 그때그때 작성하려고 마음먹었는데 과연...? 2. 롯데시네마 스페셜 상영회 예매 믿고 보는 쿄애니 제작사의 신작 극장판 애니메이션 가 사전 개봉+굿즈 증정 스페셜 상영회를 한다기에 예매했다. 작품도 기대되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처음 가보는데 극장이 얼마나 좋을지도 기대된다. 내일 보고 와..
1. Another Side: Earthbound 코믹스 1권 구입 의 외전 소설인 'Another Side: Earthbound'가 코믹스로 발매됐기에 구입했다. 예약 구매를 했기에 초회 한정 부록 포토카드도 득템!원작 애니메이션과 소설을 만화로 옮긴 본편 코믹스 1~3권과 마찬가지로 이번 외전 코믹스도 외전 소설을 만화로 옮긴 것인데, 원작이 애니메이션이기에 굳이 만화로 볼 필요가 없었던 본편 코믹스와는 달리 이번 외전 코믹스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오지 않은 외전 소설의 내용을 다루기에 외전 코믹스를 구입할 가치가 있었다.목차라던가 구성은 외전 소설과 동일하지만 분량 압축을 위해 외전 코믹스에는 일부 빠진 내용이 있다. 예를 들면 '브래지어에 관한 어떤 고찰'편에서 외전 소설의 경우 미츠하의 몸속..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다들 즐겁고 재밌는 장난과 거짓말 많이들 나누셨는지요? 학창 시절엔 어떤 장난을 칠지, 어떤 거짓말을 할지 고민하느라 만우절 하루 전부터 들떴었는데, 20대 중반이 된 지금에서의 만우절은 아무런 의미가 없군요. 1. 네이버 블로그 → 티스토리 이전 진행 상황 일기장을 바꿨다고 이전 일기 내용을 새 일기장에 옮겨 적진 않으니 네이버 블로그 때 썼던 잡담이나 근황 글은 제외하면, 단편 만화는 100%, 추천 음악은 약 80% 정도 이전했다. 지금까진 거의 1일 1단편 만화, 1추천 음악을 꾸준히 올렸었는데 아마 앞으로 단편 만화 업로드는 힘들어질듯하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리뷰 같은 건 다시 올려도 좋을듯싶지만, 그대로 Ctrl C+V 하여 올리면 느낌이 많이 죽는듯하여, 2..
굉장히 오랜만에 적어보는 근황. 그동안 그다지 특별한 일이 없긴 했다만, 사실 사소한 일이라도 적으려면 충분히 적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던 그동안의 나태함을 뼈저리게 반성... 앞으로는 아무리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근황을 적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1. 채널 CGV 감상 1월 3일, 일본 아사히TV에서 최초로 을 무료로 방영하고 난 후, 우리나라에서는 2월 18일에 채널 CGV에서 무료로 방영했다.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18일에는 TV를 챙겨보지 못한 관계로 아쉽게도 놓쳤었다. 하지만 바로 어제, 3월 3일 밤 10시에 또 방영해주는 게 아닌가?! 이번엔 알람까지 해놓고 제대로 챙겨봤다.자막에도 저작권이 있는 것인지, 미디어캐슬이 수입해 극장에서 상영했던 것과..
재패니메이션의 새로운 역사를 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 2017년 1월 4일에 국내 개봉을 했으니 오늘로써 딱 1주년이 되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했던 작품인 만큼 우리나라 수입사와 멀티플렉스는 개봉 1주년 기념 앵콜 상영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어쩌면 정말 마지막일지 모를 23번째 관람을 마쳤다. 나에게 있어서 2017년은 '의 해'였다. 감동적인 스토리, 화려한 작화, 매력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OST. 전부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라 당연하게도 첫 관람만에 내 인생 애니메이션 영화가 돼버렸다.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에 빠져 지냈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TV 프로그램에서 OST가 흘러나오면 바로 울컥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