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편 만화 (462)
빗도의 블로그
역키잡...! 훌륭하다 훌륭해. 어째 요즘 올리는 단편 만화들이 수위가 조금 높은 것 같지만 괜찮겠지?
후쿠다 신이치 작가의 작품작가 트위터 : https://twitter.com/fukudashin1 조금 위험한 소재지만 만화는 만화일 뿐! 정식 연재해도 재밌을 것 같다.
이런 취향 저격 단편 만화도 꽤 오랜만에 본 것 같다. 정말 귀엽고 풋풋한 내용이라 만화를 보는 내내 두근거리고 즐거웠다. 내가 아직 모쏠이라 그런지 '보이 미츠 걸' 이야기가 참 좋다. 운명적인 만남이라던지.하지만 분명 행복하게 감상했을 터인데 한편으로는 쓸쓸한 이 기분은 대체...?
인공지능 로봇에 의한 아포칼립스 시대에 남겨진 인간과 로봇. 흔한 소재이면서 어느 정도 예상된 스토리와 반전이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감동스러운 단편 만화였다.이런 느낌의 만화는 대부분 마지막에 로봇이 동작을 멈추고 인간은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나면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이 경우가 감동을 더 배가시킬 수 있겠지만 가끔씩은 아무도 없어지지 않는 막연한 해피엔딩도 좋을 텐데 싶다.
축구를 보다 보면 정말 아주 낮은 확률로 '기적과도 같은 슛'이 나오곤 한다. 하늘이 도와서 그저 운으로 터진 골도 있겠지만, 많은 선수들이 이러한 '기적과도 같은 슛'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얼마나 많을 공을 찼을까. 마치 이 단편 만화처럼."마마 봤어...? 파파가 골을 넣었어" 마지막 대사에 진한 여운이 감돈다.
만약 내게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까? 이런저런 엄청난 소원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한 번에 확 바뀌기보다는, 지금 현재를 잘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결말부 마지막 장면은 너무 현실적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