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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름] 넨도로이드 847 D.Va 송하나 (오버워치)

빗도 2018. 7. 16. 21:54


넨도로이드 넘버링 847번 D.Va 송하나가 도착했다. 오버워치 넨도 중에서 트레이서 다음으로 귀엽게 잘 뽑혀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았던 넨도다. 오버워치 넨도로는 이번 D.Va가 벌써 6번째 출시 모델인데, 이러한 기세로 과연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이 넨도로 출시될 수 있을지?



넨도 박스가 최근 콤팩트형으로 바뀌면서부터 부피가 줄었다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단점이라면 겉보기로는 파츠가 혜자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졌다는 점이 있겠다. 하지만 덕분에 박스를 개봉하면서 안에 1단, 2단짜리 추가 패키지가 있을지 잠깐이나마 두근거릴 수 있게 됐다.

이번 D.Va 넨도는 총 2단 패키지로, 본체와 메카, 총, 표정 2개가 들어있는 메인 패키지 말고도 추가로 1단짜리 패키지가 들어있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추가 패키지에는 주로 손 추가 파츠가 들어있는데 그 가짓수가 상당하다.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는 파츠랄 건 없지만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도록 파츠가 많이 들어있으니 이번 D.Va 넨도는 혜자라고 생각된다. 다만 D.Va의 궁극기인 자폭에 해당하는 폭발 이펙트 아크릴 배경 같은 게 들어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D.Va가 타고 다니는 메카도 들어있는데, 굉장히 작다. D.Va의 몸보다 더 작다. 당연히 탑승 따윈 할 수 없다. 기믹도 별거 없다. 양 팔이 좌우로, 양 다리가 앞뒤로 움직이는 정도.

하긴 그럴 수밖에.... 메카가 D.Va와 같은 비율이었다면 아마 가격대가 몇 배는 훌쩍 뛰었을 것이다. 머리는 이해하지만 가슴 한편에는 작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그리고 D.Va의 몸에 비해서 메카는 퀄리티가 영....... 없으면 허전하고 있어도 퀄리티는 썩 좋진 않은 계륵 같은 존재다.



"놀고 싶을 때 못 놀면 저렇게 되죠."



본체인 D.Va의 몸. 굉장히 귀엽게 잘 나왔다. 앞서 나온 오버워치 넨도들과 마찬가지로 팔꿈치와 무릎에도 관절이 있는 '슈퍼 무버블 바디'다. 팔다리를 일반 넨도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타이즈 표현이 제법이다. 가슴 쪽에 그려진 D.Va의 마스코트 토끼 마크라든지 양쪽 다리의 각종 스폰서 마크 등 세세한 부분도 제대로 나타냈다.



D.Va의 뒤 머리카락은 뒤통수와 분리가 되는데,



이렇게 뒤 머리카락의 각도를 조정하여 바람에 날리거나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연출할 수 있고, 아예 떼버리면 단발머리 D.Va를 볼 수 있다!(물론 정면에서만)



실제 게임 속 감정 표현이나 하이라이트, 승리 포즈 등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다. 특히 저 손가락 하트 포즈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D.Va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과자와 음료수 또한 제대로 들어있다. 심지어 음료수에는 한글로 "나노콜라"라고 적혀있다.("나노큳라"로 보이지만) 과자와 음료를 손에 들고 한껏 기뻐하는 저 표정을 보고 있으면 괜스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역시나 오버워치 넨도중에서 트레이서와 쌍벽을 이룰 만큼 귀엽게 잘 나와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게다가 파츠도 혜자로워서 메카의 아쉬움만 빼면 훌륭한 값어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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