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도의 블로그
[지름] 애니플렉스 캐러-포름 플러스 No.005 프로듀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본문
2015 애니플러스 캐릭터 토너먼트 우승자이자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든든한 지원군 '프로듀서(타케우치P)'의 피규어가 도착! 일본 애니플렉스에서 한정 발매했던 피규어로, 평소 애용하던 일본 피규어샵은 물론 일본 아마존과 일본 옥션에서도 물량이 거의 보이지 않아 구하는데 꽤나 애먹었다.
박스 정면에 "애니플렉스 캐러-포름 플러스 No.005 프로듀서 From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라고 적혀있다. 캐러-포름(Chara-Forme)은 애니플렉스 자체 라인으로써 굿스마일의 넨도로이드 라인과 비슷해 보이지만 규격이 엄연히 다르다. 이 부분은 후술 하겠음.
내용물은 굉장히 단출하다. 프로듀서 본체와 받침대, 작은 명함, 추가 파츠로 웃는 얼굴과 큰 명함용 양손이 들어있다. 위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일반 신용카드 사이즈의 두꺼운 도화지에 프린트된 큰 명함도 들어있다.
받침대는 평범한 흰 원형 플라스틱인데 피규어에 비해 그 크기가 넉넉한 편이다. 전용 받침대에 스탠드를 꽂아 피규어 등의 구멍과 연결하는 넨도와 달리, 캐러- 포름 피규어는 대부분의 스케일 피규어처럼 받침대와 피규어 발의 구멍을 끼우는 식이다. 따라서 받침대에서 피규어의 위치가 고정적이다.
파츠가 거의 없다시피하여 작은 명함 버전과 큰 명함 버전이 연출의 전부다. 목을 제외한 팔, 다리, 허리 등은 가동되지 않음. 아예 가동할 수 있는 관절 자체가 없이 통짜다. 명함은 그냥 손가락 틈에 살짝 끼우면 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캐러-포름과 넨도는 비슷해 보이지만 규격이 서로 다른데, 몸통은 그렇다 쳐도 얼굴만이라도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얼굴의 연결부가 다르다. 캐러-포름 쪽의 얼굴이 넨도보다 좀 더 작다. 수술(개조)을 좀 하면 써먹을 수 있을지도...?
"아이돌에 흥미 없습니까?"
"미안하지만, 아이돌이라던가 영문 모를 거엔 흥미 없으니까"
"미소입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위 사진 속 프로듀서는 웃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웃는 얼굴로 갈아끼운 것임.
파츠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넨도와 혼용이 안된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점이지만, 애초에 프로듀서 피규어는 이게 유일하기에 별 수 없다. 다만 넨도와 비슷한 2.5등신 피규어라는 점이 유일한 위안이랄까.... 가성비는 눈물 날 정도지만 뉴 제네 아이들과 같이 세워놓으니 비로소 완전체가 된 것 같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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