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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름] 1/6 스케일 세인 각성 버전 (세븐나이츠)

빗도 2018. 4. 16. 23:45


그저께 방문했던 엘큐브 홍대점 1층 넷마블 스토어에서 구입한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의 캐릭터 '세인'의 1/6 스케일 각성 버전 피규어. 세븐나이츠는 해본 적도 없고 세인이라는 캐릭터도 이때 처음 봤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캐릭터 조형과 1/6 스케일의 존재감 덕분에 한눈에 꽂혀버렸다. 저녁때까지 계속 고민하다가 오늘 지르지 않으면 계속 후회할 것만 같아서(온/오프라인 한정판이라고 들었음) 결국 지름신을 영접했다.


피규어 박스에는 "세븐나이츠 1/6 마스터 피스 시리즈 No.2 세인 각성 버전"이라고 적혀있다. 마스터 피스 시리즈 No.1은 아이린인데, 세인과 마찬가지로 넷마블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었지만 내 취향의 캐릭터가 아니었음. 참고로 제조사는 킹콩 스튜디오(국내 굿스마일 총판)다.



우선 발판(스탠드)부터 살펴봤다. 체스판이 연상되는 흰 검 체크무늬 대리석 바닥인데, 군데군데 깨진 부분과 금이 간 표현이 제법이다. 가운데 떡하니 보이는 "세븐★나이츠".... 글씨가 좀 더 작았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순백색 숏 원피스에 커피색 팬티스타킹과 구두라니! 이 아름다운 조합을 어찌 그냥 넘길 수 있겠는가. 게다가 우월한 몸매가 뽐내는 멋진 발도 자세, 펄럭이는 망토와 샤프한 대검까지 그 무엇 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


대검만큼 거대한 것이 또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가슴이다!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의상 덕분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가슴이 더욱 부각되어 보인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의상 덕분에 부각되어 보이는



배꼽! 오우야....



뒤태 또한 인상적인데, 척추와 등뼈에 의한 굴곡 표현이 굉장하다. 엉덩이 골은 덤. 골반에 걸쳐진 허리띠에 금색 십자 장식이 달려있는데 제법 고급스러워 보인다. 금색 체인은 그 형태가 고정된 게 아니라 찰랑찰랑 움직인다. 다만 무언가에 체인이 걸리면 끊어지거나 십자 장식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보인다. 주의해야 할 듯.



상당히 애먹었던 대검 장착. 검신을 왼손에 먼저 넣은 후 검 손잡이를 오른손에 쥐여줘야 하는데, 오른손 손가락이 검 손잡이를 쥐고 있는 모양으로 이미 접혀있어서 검 손잡이를 그 사이로 쉽게 넣을 수 없다. 결국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접혀있는 손가락을 억지로 벌려서 검 손잡이를 쑤셔 넣어야 한다. 이에 맞게 다행히 오른손 손가락은 연질로 처리되어 있지만, 자칫 힘 조절을 잘못하면 손가락이 부러질 것 같다는 게 문제. 난 다행히 최대한 살살 벌려서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굉장히 염려되는 부분이다. 주의 또 주의할 것!




몇 번이나 반복하며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피규어 자체 조형이 굉장히 아름답게 잘 나왔다. 보고만 있어도 매우 흐뭇할 정도.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대검 장착이 상당히 위태롭고, 피규어 도색 불량이 좀 많다. 충동구매를 해버린 탓에 미처 알아보지 못했었는데, 좀 검색해보니 세인 피규어도 그렇고 그 이전에 아이린 피규어도 그렇고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말이 많았다고 한다. 사실 나도 도색 불량으로 교환을 한차례 받은 것이다. 웬만하면 그냥 참고 넘기겠는데 첫 번째 피규어는 너무 눈에 띄는 불량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다행히 교환받은 두 번째 피규어는 눈에 띄는 불량이 보이지 않는 양호한 제품으로 받았다. 굉장히 예쁘게 잘빠진 아름다운 피규어인 만큼 검수에 좀 더 힘을 써줬으면 더 멋진 피규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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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인 피규어는 미소녀의 커피색 팬티스타킹과 팬티가 보고 싶어서 샀다. 팬.티.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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