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넨도로이드 728 호로, 730 트레이서

7월, 8월에 예약했던 넨도로이드들이 발매 지연 및 묶음 배송으로 인해 엊그제 한 번에 4개나 와버렸다. 덕분에 주말 동안 넨도를 실컷 만지작거리면서 놀 수 있었다! 우선은 이번에 배송 온 넨도 4개 중 앞 번호인 728번 '호로(늑대와 향신료)', 730번 '트레이서(오버워치)'부터 인증!

라이트노벨 원작인 <늑대와 향신료>에 나오는 '현랑 호로'. 행상인 '로렌스'와 함께 동행하며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늑대이자 보리에 깃들어있던 신이다. 그런 고로 늑대의 귀와 꼬리를 갖고 있다. 상당히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넨도로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재밌게 감상했던 작품인 만큼 지금에서라도 넨도로 발매해줘서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귀와 꼬리는 당연하게도 탈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착용되어있는 주머니 목걸이와 뒤쪽 허리춤의 끈 또한 탈착이 가능!

＊작 중 호로가 없어서는 못 사는 사과와 맥주 또한 파츠로 구현되어있다.

＊기본 얼굴에 저 조그마한 송곳니 하나가 포인트. 추가로 들어있는 음흉한 얼굴과 취기 오른 얼굴 모두 귀엽게 잘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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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FPS 게임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트레이서'의 넨도로이드 버전! 트레이서는 짧은 거리를 점멸(순간이동)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양손에 펄스건을 들고 공격하는 날렵한 캐릭터다. 이번 트레이서가 오버워치 넨도 시리즈 중 첫 타자고, 현재까지는 '메이'와 '메르시'가 추가로 공개 및 발매가 예정되어있다.

＊이 트레이서 넨도는 공식적으로 표기하진 않았지만 '슈퍼 무버블 에디션'이다! 이게 무엇인고하니, 여러 파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긴 하지만 거의 관절이 없다시피 한 일반적인 넨도와는 다르게 슈퍼 무버블 넨도들은 이렇게 팔꿈치, 무릎, 발목에 관절이 추가되어있다. 따라서 보다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이전에 발매된 넨도 중에는 '안젤라(낙원추방)', '아이언맨(아이언맨)', '제노스(원펀맨)' 등이 슈퍼 무버블 에디션으로 발매되었다)

＊점멸 이펙트가 함께 동봉되어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전용 핀 또한 제공된다. 하지만 이 점멸 이펙트가 얇은 아크릴 판에 비닐 코팅을 해놓은 거라 조금만 스쳐도 금방 칠이 벗겨진다.... 그래서 나는 사진 찍고 바로 얌전히 넣어놨다.

＊궁극기인 펄스 폭탄은 어디에 꽂거나 붙일 수 없는 그냥 플라스틱 쪼가리다. 그냥 저렇게 바닥에 내려놓거나 혹은 양면테이프 같은 걸 사용해서 연출해야 함.

＊인게임 대기화면에서 트레이서가 선택되면 흘러내린 앞머리를 입으로 바람을 불러 위로 올리는 장면이 가끔 연출되는데, 그것 또한 넨도로 연출 가능! 굵은 앞머리 한 가닥이 위 사진처럼 움직여진다. 제법 신경 많이 썼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부분.

호로도 충분히 귀엽게 잘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레이서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슈퍼 무버블이라는 점이 역시 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