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도의 블로그

2017-11-29 근황 본문

잡담

2017-11-29 근황

빗도 2017. 11. 29. 23:15

1. 포토 티켓 출력



"빗도야 CGV피카디리에서 느그이름 상영하더라?" 아는 형의 친절한 속보 덕분에 12일부터 일주일간 CGV피카디리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스페셜을 즐기고 왔다.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모두 관람했고 뜻밖에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까지 상영해줘서 정말 즐거웠다. 영화 끝나는 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포토 티켓은 다음에 뽑아야지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낮에 갑자기 생각나서 뽑아왔다. 다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CGV는 포토 티켓을 지원하지 않는 곳이라 지하철을 타고 좀 나가야만 했음.



평소 영화 한편 보고 한 장씩 바로 뽑을 때는 몰랐는데, 다섯 장을 한 번에 뽑으려니까 제법 시간이 걸렸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없었던 건 나름 다행이었다. 그렇게 꾸역꾸역 다섯 장을 앉은 자리에서 다 뽑았는데, 아마도 그때 나의 모습은 '혼모노'처럼 보였으리라.



지금까지 모은 포토 티켓들. 포토 티켓이란 걸 올해 2월에 처음 알게 돼서 그때부터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나도 올해 영화를 제법 많이 봤구나 싶다. 지류 티켓으로 모을 때보다 알록달록하니 훨씬 더 보기도 좋고 보관하기도 용이한 듯. 어쩐지 뿌듯해지는 기분이다. 특정 영화의 포토 티켓이 유독 많아 보인다면.... 제대로 보셨습니다!


포토 티켓 때문에 앞으로도 영화는 주로 CGV를 찾을 것 같다.




2. 윈도우 10 레드스톤 3(1709) 업데이트



요즘 유일하게 하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이 바로 배틀그라운드인데, 이 게임이 워낙 최적화가 안 돼있어서 웬만한 PC 패키지 게임보다 요구사양이 월등히 높다. 3년 넘게 사용 중인 내 노트북은 그야말로 최하옵으로 겨우 돌아가는 수준. FHD 모니터임에도 프레임을 위해 1600*900, 모든 옵션 매우 낮음 상태로 솔로 30~40, 듀오 및 스쿼드는 20 프레임으로 바둥거리며 플레이 중이었다. 그러던 중 레드스톤 3를 올리면 배그 프레임이 굉장히 올라간다는 정보를 입수, 여러 이슈를 감수하며 업데이트를 감행했다.


처음 레드스톤 3 업데이트는 그야말로 대참사. 이미 이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서 몸소 깨우쳤던 경험은 귀찮음 앞에 묻혀버렸고, 그렇게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잦은 프리징부터 시작해서 끝내 드라이버 오류까지.... 결국 주말에 날 잡고 클린 설치해버렸다.


클린 설치 후 다시 차근차근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나름의 최적화를 마친 결과, 이전과 비교해서 해상도를 1920*1080 FHD 해상도로 올렸음에도 배그 프레임이 최소 10, 최대 30가량 올라갔다! 처음으로 노트북에서 60 프레임을 볼 수 있었다. 배그에 관해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워졌으며, 그 외에는 클린 설치 후 아직까진 별다른 오류나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 새로 추가된 기능이나 변경점에 대해서는 나같이 인터넷이나 하고 게임이나 하는 일반인들이 굳이 알아야 할까 싶지만, 이곳(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배그 유저 꿀팁 : 윈도우 10 레드스톤 3 클린 설치. 프레임 대폭 상승.




3. 모바일 게임


'붕괴3rd'를 최근 한 달 동안 참 재밌게 했었는데, 점점 귀찮아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삭제해버렸다. 지난 근황 때 '마비노기 영웅전처럼 액션의 재미가 있다'고 적었는데, 정말 마영전처럼 하루에 두세 판 정도만 재밌고 그 이상은 안 하게 되더라. 함대는 3레벨까지 올리고 함대장을 위임받을 함대원을 계속 찾았는데, 결국 아무도 나서지 않기에 내 함대에 처음 가입했었던 함대원 1호 분께 위임하고 빠져나왔다.


'크루세이더 퀘스트', '소녀전선', 붕괴3rd' 등 최근에 했던 모바일 게임 모두 한 달을 못 넘기고 금방 식어버렸다. '큐라레'만 2년 넘게 계속하고 있긴 한데, 정말 재밌어서 한다기보단 그냥 그나마 내 취향인 게임이라 습관처럼 하고 있달까?


그나마 출시 예정 모바일 게임 중에 기대 중인 게임은 '마비노기 모바일'. PC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도 학창시절에 참 재밌게 했었는데, 게임이 너무 빠르게 참 많이도 변해버려서 이젠 옛 추억 속 마비노기와는 너무도 달라져있더라. 그나마 마비노기 모바일은 아직 추억 속 마비노기의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 출시 전까지 미리 너무 많은 정보를 파헤치진 않는 게 좋을 듯.



마비노기 모바일 트레일러 (Mabinogi Mobile Trailer)

영상 출처 : https://youtu.be/AaE5CQAvZP8



마비노기 모바일 2017 지스타 특별 영상 (Mabinogi Mobile Gstar-2017 Trailer)

영상 출처 : https://youtu.be/37nPo9iPGg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