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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도의 블로그
바람이 약해질 때까지만조금만 나를 바라봐줘이 비가 그치기 전까지만내 곁에 있어 줘텅 비어버린 마음 사이로남아있던 온기 모두 세어나가모두 다 아- 네가 필요해아- 사랑을 원해아- 거짓이라도 좋아 제발 내게 제발 내게 이리저리 흔들리는 몸은제대로 서 있지도 못해초점을 잃어버린 두 눈은빛을 담지 못해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어째서 이렇게 끝나버린 거야왜 아- 네가 필요해아- 사랑을 원해아- 거짓이라도 좋아제발 내게 제발 내게 달빛이 내려앉은 뒤에는더는 널 기억해낼 수도 없겠지조금씩 조금씩사라져가 반짝이는 저 별처럼꼭 마지막은 아름답길꼭 그럴 수 있길 아- 제발 가지마아- 두고 가지마아- 거짓이라도 좋아사랑을 줘 사랑해 줘 영상 출처 : https://youtu.be/eDS7j-8jGU8다른 부분에 비해 하이라이트..
조용해진 이 세계는마침내 눈을 감는다너와 함께 불렀었던수없이 많은 노래들음표 하나하나에우리의 눈물이 안에 스며들어가루들이 되어 버리는 추억들 두 동강 나버린 이 세계는마지막 시간조차 빼앗았고눈 녹듯이 사라져 가는 나를 보며울어 버렸어거짓말이 돼버린 존재는희미해진 빛만을 남겨놓고우리의 시간의 마지막을 알리며가루처럼 날아가 버렸어 들려? 당신께 전하는 메세지힘을 짜내 부르는 마지막 노래작별의 카운트다운 소리에힘을 잃고 있어닿지 않는 당신의 마음 속에안녕이란 말을 전하고 싶어서기계들은 힘껏 노래를부르고 있어 모든 것이 부서지고어둠 속에 남겨졌어너와 함께 만들었던수많은 노래들까지허공에 떠다니는악보들이 내 주변을 맴도는데나는 그 어떤 노래도듣지 못해 기계로 만들어진 세계의수평선 저 너머의 네 모습이나를 보면서 웃..
재밌는 단편만화였다! 내용이 짧은 게 아쉽긴 하지만, 그 짧음 속에 재미와 착실한 기승전결이 들어있다는 게 바로 단편만화의 묘미가 아닐까. 딱히 관련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단편 만화 속 주인공 '샤이'가 애니메이션 의 여주인공 '미라이'와 겹쳐 보였다.
오래도록 잠들었던 시계가 돌아가고나의 세계가 유리 속에서 숨을 쉬어미동 없던 창가에 별의 비가 떨어지고추억 너머의 목소리가 내게 다가와단단히 잠긴 너의 밖에선나는 걸을 수 없다고빛나는 너의 창밖으로 오라고 시간이 열릴 때내일의 나에게작은 꽃을 건네어 잠을 깨면세상은 꽃의 바다가 되어너에게다가올 거라고 기약 없이 멈추었던 심장이 숨을 쉬고어긋난 나의 조각들이 소리를 지어잠들었던 바다 위로 일렁이는 바람에어느 기억 속의 추위가 고개를 들어거칠게 얽힌 이 세상에선나는 걸을 수 없다고단단히 닫힌 여기가 집이라고 시간이 열릴 때내일의 나에게작은 꽃을 건네어 잠을 깨면세상은 꽃의 바다가 되어나에게다가오는 걸까 긴 시간이 지나 꽃이 지고서모든 추억은 재로 변하고손에 남은 작은 꿈을 쥐어그렇더라도 또 한 번 숨을 쉬고..
뭐라고 감상을 적어야 할까.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참 이상하고 유별난 이야기다. 강박증과 NTR 소재가 합쳐졌는데 희한하게 결말은 또 해피엔딩이다. 이런 소재는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이렇게 올리는 건 오로지 마지막 나레이션 때문. 만화를 보면서 나도 내심 해피엔딩을 바랐기 때문일까. "2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같은 방향으로 돌아갔다."라는 마지막 나레이션이, 천천히 내 가슴으로 흘러들어와 그대로 꽂혔다.
그대와 나 사이에 그어놓은 경계선그 위를 걷다보면 서로를 알게 될까?멀리서 바라만 보는 그대와곁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나 그대와 나 사이에 그어진 경계선은 이제 없어혼자서 그리워하던 시간 이제 더는 없을테니나를 품에 안고서둘만의 세계로 나를 데려가 주면 돼 그대와 나 사이에 흐려진 경계선그 곳을 지워보면 서로를 알게 될까?문 앞에 멈춰 서있는 그대와그 문을 열어주길 바랐던 나 그대와 나 사이에 그어진 경계선은 이제 없어혼자서 그리워하던 시간 이제 더는 없을테니나를 품에 안고서둘만의 세계로 나를 데려가 주면 돼 나만을 기다려왔던 그대그대를 바라고 있던 나 그대와 나 사이에 그어진 경계선은 이제 없어혼자서 그리워하던 시간 이제 더는 없을테니나를 품에 안고서둘만의 세계로 나를 데려가 주면 돼그대가 나를 품에 안..
그저 식인 요괴의 잔혹한 만화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특히 "여보,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라는 대사와 마지막 장면이 뭉클.... 그런 건가? 그런 거야.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태어난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존재하는 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Hey you, Don't forget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