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과 '기억상실'이라는 소재는 이젠 제법 흔하고 진부한 클리셰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역시 슬프고 안타까운 스토리를 위해서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다. "저렇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기를. 강하고 상냥하고 올곧게." 마지막 독백이 참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