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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도의 블로그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 둘과 만난 김에 함께 영화를 봤다. 이미 혼자서라도 관람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일부러 함께 보려고 아끼고 참아왔던 영화였다. 친구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지만, 원래 이런 장르의 영화를 싫어하는 친구들이니 그러려니. 사실 나 때문에 억지로라도 영화 관람에 어울려줘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렇게 관람하고 왔다. 내가 기대하고 고대한 영화 를. 영화는 민원 왕 도깨비 할매 '옥분'과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의 만남에서부터 시작한다. 20여 년 간 아무도 막지 못했던 무적의 옥분 할머니는 원칙주의자인 민재의 등장에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보란 듯이 원칙대로 서류를 작성하여 수십 건의 민원을 접수해낸다. 그 정도로 열성적이고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옥분 할머니조차 영어만큼..
잡담
2017. 10. 8. 23:38